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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IG에도 하이브리드 모델라인업이 추가 되었습니다.

그랜저HG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기대보다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었고 친환경성이 상품성에서 더 중요해진만큼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이전보다 더 기대를 해봄직이 당연한데요.

시승을 해서 경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어떤점이 진화했는지, 어떤 사양이 더 적용되었는지 친환경성과 상품성에 맞춰 풀어놓아보겠습니다.





1. 하이브리드 시스템 효율과 완성도는 어떤가?


공인연비는 복합 16.2km/L(도심주행 16.1km/L, 고속주행 16.2km/L)입니다.

이 수치는 단순히 이것만 보는 것 보다는 그랜저IG내의 다른 파워트레인과 함께 봐야겠죠.

17인치 기준으로 그랜저 2.4가솔린은 복합 11.2km/L(도심 9.8km/L, 고속13.6km/L)  2.2디젤은 복합 14.8km/L(13.1km/L, 17.5km/L)입니다. 

일반적으로 준대형 세단인데 경제적인 연비를 감안하신 분이 그랜저IG를 고려한다면 결국 디젤 or 하이브리드가 선택 테이블임을 알 수가 있죠. 



그런 관점에서 실제 운행을 해보니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도 양주까지 약 44km정도의 거리를 주로 고속도로 코스로(시내 5% 고속도로 80% 국도 15%) 달려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1.2km/L의 연비를 보였는데요.



연비라는 것이 사람마다 발끝 스킬과 지형에 따라 좀 다르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스마트크루즈 컨트롤과 주행조향보조 시스템에 의존하여 자동차가 제공하는 주행 메카니즘을 그대로 따랐던 수치입니다. 

21.1km/L라는 연비를 해석하면 역시 그랜저IG디젤 모델보다는 고속주행 실연비가 낫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실내 시내주행에서는 평이하게 운전을 해도 13~14km/L 정도의 연비가 나온다는 점이 하이브리드의 장점입니다.  

고속으로 가면 디젤 모델보다는 못하지만 전체 연비로 따진다면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에게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맞다고 보입니다. 



주행하면서 느낀것은 그랜저IG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2.4 MPI엔진은 파워면에서는 넉넉함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이 차체에는 좀 부족한 파워라는 것이 느껴지는데 실제로 2.4가솔린에 들어간 2.4GDI는 190마력이고  하이브리드의 2.4MPI는 159마력이죠.  차이가 좀 납니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경제성과 정숙성/부드러움에 맞춰 튜닝이 잘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예전보다 EV주행을 할때나 가솔린 엔진이 구동을 할때 연결이 자연스럽고, 브레이크도 위화감이 줄었습니다.  갈수록 자연스러운 셋팅으로 조율되고 있는 것이죠.

( 물론 변속기 반응이나 주행모드 반응은 역시 부드러움을 추구한 셋팅이라서 즉각적인 맛은 떨어집니다.)



고속주행에서는 디젤모델보다는 연비수준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적인 정숙성과 부드러움이 필요한 준대형급이면서 통합연비를 고려하면 하이브리드로 선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구요.

그런데 가격차이는 세금까지 고려한다면 하이브리드는 3,540 ~ 3,970만원,  디젤은 3,355~3,675만원이라서 하이브리드가 더 높은 가격대를 가져가고 있어서 개인취향에 따라 셈법이 좀 복잡해질수 있습니다.


- 17인치를 채용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뒷좌석의 안락함은 인치/편평비 때문에 18/19인치 가솔린 모델보다 안락합니다. 그러나 핸들링맛은 살짝 부족할 수 있습니다. 




2. 하이브리드 모델이라서 달랐던 트렁크 설계는?



과거 하이브리드 모델이 통합적인 연비나 정숙성과 부드러움에서 점수를 더 받더라도 트렁크의 배터리 탑재 공간때문에 점수를 잃어버렸었는데요.

이번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러한 약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스페어 타이어에 공간에 맞게 개발해 탑재함으로써 깊이가 충분하고 평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우측에 일반 배터리 공간이 있어서 살짝 손해를 봤지만 골프백을 3개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더군요.(4개가 들어가는 것은 좀 맞춰봐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렁크 군데군데의 마감도 준수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어두울때 역할을 하는 트렁크 LED등의 위치도 적정하구요.





3.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편의기능 및 내장 수준은?


일단 친환경 흐름에 맞춰 그랜저 하이브리드 많은 트림을 제공하면서 편의사양과 외내장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제가 짙은 네이비 컬러의 차를 시승했는데, 내장 컬러가 네이비와 브라운 컬러가 조화된 '프리미어 인테리어 콜렉션'옵션(150만원) 이었는데 꽤 고급감이 느껴지더군요.



이렇게 코르크가 연상되고 촉감이 느껴지는 우드그레인의 시도도 참신하면서 친환경차량과 잘 맞구요.
트렁크에 들어간 전자동 개폐버튼도 이제는 경제성만을 소구한 하이브리드 준대형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편한 사양이 최상위로 제공하겠다는 상품 플래닝 의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HUD나 충실히 들어간 스마트센스( 자동긴급제동+어드밴스 스마트크루즈컨트롤+주행조향보조+부주의운전경보+스마트하이빔 ) 사양은 화려한 사양의 모델로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옵션에 의해서 4천만원대 중반까지 훌쩍 올라가는 예산탄력성도 보여줍니다.





4. 그랜저IG 디젤을 고를까? 그랜저IG 하이브리드 고를까?



자, 중요한 것은 역시 경제성을 기반으로 한 준대형 세단을 고르는 소비자는 그랜저IG 디젤 VS 하이브리드 중 무엇을 골라야 할까요?

현대차가 각 모델별로 안배를 하여 상품 플래닝을 했기 때문에  이 답이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분명 그랜저IG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더 좋아지면서 종합적인 연비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고 정숙성과 부드러운 특성이 장점으로 가져오지만 그랜저IG 디젤모델보다 최고트림기준으로 300만원 가량 비쌉니다.



따라서 가성비 차원에서 평한다면

고속주행비중이 많으면서 디젤의 소음/진동이 더 발생하는 특성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 디젤모델을 고르는 것이 가격대 성능비에서는 좋을 것 같구요.

시내주행비중이 일정수준 이상되며 정숙성이 중요한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로 가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하튼 하이브리드 모델도 그 완성도와 경제성이 좋아 졌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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