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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Bolt)가 한번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전기차도 이제 메인카로 삼을 수 있는 인식의 분기점을 나타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저 현존하는 양산 전기차 중, 꽤 많은 킬로수를 갈 수 있네? 라고도 여길 수 있겠지만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자동차 산업내에서 확고한 전기차 리더쉽을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준중형급 사이즈 제약이 있는 전기차로 383km를 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인데요. 





쉐보레 볼트(Bolt)EV의 배터리 무게



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 볼트(Bolt) EV 개발 총책임자인 '마이클 랠리'에게 평소에 전기차에 대해서 궁금했던 것을 물어볼 수 있었는데요.

쉐보레 볼트(Bolt)EV의 배터리 무게와 비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쉐보레 볼트(Bolt)EV의 총중량은 1,620kg 인데 LG화학 배터리의 무게는 435kg이더군요. 

배터리가 점하는 무게비중은 26%정도가 되는 것이죠.



전기차가 한번 완충 후 300km가 넘게 달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배터리의 용량이 증가해야 합니다.

쉐보레 볼트(Bolt)EV에 탑재되는 LG화학 배터리의 용량은 60kwh(435kg)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EV경우 배터리 용량은 28kwh이면서 무게가 266kg이니 2배의 주행거리를 얻는 대신 무게는 169kg 더 늘어난 것입니다.

실제 쉐보레 볼트는 아래 사진처럼 큰 부피와 무게를 가지며 차량의 밑바닥에 깔리게 됩니다.





배터리 무게로 인한 약점을 극복하는 '차체 기술'



문제는 자동차가 중량이 늘어나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의 본질적 요소인 '주행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때문에더 더 강력한 심장과 더 강력한 타이어와 하체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전기차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었을까요?

'배터리의 무게를 줄이거나'

'차체의 무게를 줄이거나'

'차량자체의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거나' 와 같은  3가지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이 중 배터리 무게를 줄이는 것은 LG화학과 같은 배터리 메이커가 기술개발을 하니 기술혁신이 있어도 특정 제조사에만 적용할 수 없으니 경쟁시장에서는 고정변수라 평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전기차 경쟁에서는 결국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기술과 에너지 소비효율은 높이는 기술이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쉐보레 볼트(Bolt)EV는 차량 중량 1620kg에서 배터리 무게인 435kg를 빼면 945kg이 되는것인데요.

내연기관 준중형 차량이 1,400kg대이고 준중형급 엔진의 무게가 100kg 내외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쉐보레 볼트(Bolt)EV는 배터리 무게때문에 엄청난 차체 감량을 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아이오닉EV가 1445kg에 배터리무게에 266kg의 배터리무게를 빼면 1,129kg인것과 비교해도 꽤 감량을 많이 한 셈 )



쉐보레 볼트(Bolt)EV 개발 총책임자 '마이클 랠리'가 질의 응답시 

"후드,휀더, 리프트게이트를 알루미늄 재질로 하여 감량하고 프런트 섀시의 크래들도 별도로 설계하며 차체 경량화에 집중했다' 라고 했습니다.

결국 알루미늄화 및 용접기술 등의 차체 경량화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인데요. 


아직까지 엔진의 무게보다 전기차 배터리의 무게가 월등하게 나가니 단순하게 보면 전기차는 무게면에서도 불리하고 이는 주행감성에서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차체 기술와 에너지 소비 효율화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한 전기차도 동일한 안전규제를 받고 안전성을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하니, 강성과 충돌흡수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쉐보레 볼트(Bolt) EV는 85퍼센트 고장력강판, 58%가 첨단고장력 강판을 채용했다고 들었는데요. 나머지는 알루미늄 사용을 해서 무게를 다운 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자, 정리하면 전기차는 단순히 주행거리를 위해 배터리 기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경쟁우위의 차체감량 기술이나 에너지소비효율기술이 필요합니다.

결국 전기차 경쟁시장에서는 차체기술 경쟁력이 전기차 퍼포먼스를 판가름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죠. 





쉐보레 볼트(Bolt)가 383km를 갈 수 있는 숨은 공신은?



자, 그렇기 때문에 쉐보레 볼트EV의 383km는 단순히 용량이 큰 LG화학 배터리를 채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425kg이나 되는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내연기관차과 비교해 안전규제와 주행감을 충족한 준중형 사이즈의 전기차를 만들수 있었던 '차체기술'을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에너지 소비 효율화 기술도 있지만요)

이것이 전기차중 압도적인 383km주행거리를 가진 쉐보레 볼트(Bolt)EV가 나올 수 있었던 숨은 공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는 차체감량기술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주목해야 할 겁니다. 이것이 경쟁우위를 가름할 것이기 때문이죠.

 - 관련글 : 자동차 회사의 무게감량, 다이어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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