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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에 말레이시아 F1 그랑프리를 가족과 함께 다녀오면서 해외에서 치뤄지는 F1 그랑프리를 눈여겨 볼 수 있었다.

나에게 F1 그랑프리는 전남 영암에서 치뤄지는 F1 코리아그랑프리를 방문해서 보는 것이 유일한 실제 방문참관 경험이니, 이번 말레이시아 F1의 경우 해외에서는 어떻게 치뤄지는지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 더구나 코리아 F1 그랑프리는 이미 치룰 수 있는 자격이 박탈된 상태이니 말레이시아의 경우 자리잡아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것에 대해 궁금함을 가져볼 수 있는 개연성도 있었다.


난 모터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비즈니스 구조나 이면에 담긴 여러가지를 알지는 못하지만 소비자의 눈에 보인 몇가지를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1. 주 관람객은 현지인이 아니라 외국인이었다.


말레이시아 F1그랑프리는 세팡서킷에서 관람하면서 메인 그랜드스탠드가 아닌 스타트 주로끝에 첫코너 지역에서 관람했었다.

아무래도 가장 비싼 자리는 아니지만 첫 코너라서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맹렬하게 달려오는 F1머신들의 코너싸움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자리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관람석들에서 보는 사람들을 쭉 둘러 봤었는데, 거의 서양인들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그외에 기념품을 파는 곳과 여러 관련시설들을 돌아볼때 말레이시아인들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 같다.

F1 그랑프리는 입장권의 가격이 개최하는 나라의 물가수준이나 현지 상황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물론 개최국마다 좀 차이는 있지만 보통 70달러~몇백달러까지 있다고 보면 되는데, 아마도 말레이시아 물가를 고려할때 70달러면 꽤 큰 돈이니 말레이시아의 보통사람들은 오기가 어려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외국인들로 자리가 거의 꽉 차여져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F1 그랑프리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마케팅이 핵심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참관했을때 내 주위에는 온통 한국인들 뿐이었다)




2. 세팡서킷은 쿠알라룸프르와 1시간도 안되는 거리였다는 사실, 


그럼 말레이시아 F1에는 왜 외국인이 주였을까?

내 생각으로는 첫번째, 입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세팡서킷은 쿠알라룸프르 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데, 수도 쿠알라룸프르와 약 50분 거리이다.


내가 말레이시아 F1 관람 계획을 짜면서 오로지 F1만 보는 것이 아닌 말레이시아 가족여행을 겸했기 때문에 쿠알라룸프르 중심으로 한 관광을 고려해서 쿠알라룸프에 숙소를 잡고 이틀정도 세팡서킷을 왔다갔다 했다. 그 외로는 말레이시아 관광코스를 당연히 잡게 된 것이다.



결국 한 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F1만 보러오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관광을 당연히 생각하게 되고 그에 맞는 입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코리아 F1그랑프리는 어땠는가?

전남 영암에 위치해서 서울과 약 5시간 거리였고, 인천공항에서 목포공항으로 비행기편이 있지도 않은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이 F1만 보기위해 코리아 여행계획을 짜기에는 너무 불리한 입지였던 것이다.


서울을 여행하면서 F1 관람도 같이 넣을 수 있는 그런 곳에 F1 서킷이 위치해야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F1 관람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한국에서 어디가 가장 적절했을까? 


내가 볼때 가장 적절한 곳은 수도권, 인천 송도나 경기도 용인 정도에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다면 아마도 서울관광과 F1관람을 패키징하여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여 서울에 묶으면서 많은 외국인이 올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F1 관람객 수입으로만 F1개최의 성공을 논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중요한 개최유지의 요건이라는 점을 본다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실패는 예견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3. 글로벌 스폰서에 말레이시아 기업이 있었다.


말레이시아 F1을 보면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페트로나스(PETRONAS)'라는 메인스폰서

페트로나스는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가 드라이버로 있는 메르세데스 AMG F1 팀의 스폰서이면서 F1 말레이시아의 메인스폰서인것으로 보인다.

( 2015 Formula1 PETRONAS Malaysia Grand Prix라고 적혀있으니 단순 F1레이싱팀의 스폰서 뿐만 아니라 F1의 메인스폰서라고 보여진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의 정유기업으로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쌍둥이 빌딩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기업은 세팡서킷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고, 말레이시아 택시운전기사와 이야기하니 국민도 이런 기업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보다 소득수준을 많이 떨어지지만 F1의 메인스폰서를 하는 대기업도 있고 F1을 꾸준히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입지와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 말레이시아에 가서 직접 F1을 보니 

코리아 F1 그랑프리는 절대 성공할 수 없는 구조였던 것이 명백하게 느낄 수 있었다.

F1 그랑프리는 준비한 지자체나 단체는 진짜 잘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을까?

나같이 비전문인이 외국에서 1번 보고난 후 느낀 것을 커다란 국책사업처럼 준비하면서 몰랐을 수가 없다.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의 티겟구매를 보고 쌓이는 적자때문에 계속 개최가 어려울 것을 예상했을 것이며 어떤 이해관계에서 무리하게 진행한 대회로 남게 되었던 것 같다.


F1그랑프리는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발할 수 있는 스포츠이고(물론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지적할 만한 포인트) 

이를 우리나라 현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였던 것이 분명하다.(해외에 가서 보는 것은 비용자체로도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쉽게 날려버렸다는 점과 이를 준비한 주체에 대한 어리석음에 답답함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스포츠를 치룰 수 있는 선진성과 합리성은 우리나라가 좀 더 개선하고 보충해야 할 속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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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우후후후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도 아니고 영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려 영암까지 가다가 지침.. 그냥 지자체나 정치인들이 뭐 지어준다면 좋아서 너 찍어줄게!!! 국민성이 쓰레기니 뭘 바래

    2015.05.28 18:55 신고
  3. BlogIcon 우후후후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도 아니고 영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려 영암까지 가다가 지침.. 그냥 지자체나 정치인들이 뭐 지어준다면 좋아서 너 찍어줄게!!! 국민성이 쓰레기니 뭘 바래

    2015.05.28 18:55 신고
  4. BlogIcon 사랑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종도에다 만들었으면 대박이었을 텐데. 영암에 만들어 쪽박

    2015.05.28 21:36 신고
  5. hite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남 F1경기장은 지역 이기주의, 정부의 선심성 정책의 결과물이죠.

    2015.05.28 22:25 신고
  6. 망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10.1 청산도 가는길에 영암F1 경기장을 보러 갔습니다.
    황량한 들판에 들어선 경기장을 보고 집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이 먼데를 서울사람들이 몇명이나 오겠냐?
    F1 5년안에 망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4년만에 망했습니다.

    2015.05.28 22:38 신고
  7. BlogIcon 헤밀턴 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자께서 잘 짚으셨네요... 거기다 한가지만 더하면 F1에 우리나라 드라이버가 있고 대충 10위권 정도만 했다면 양상이 달라졌을 겁니다. 오래전에 F1개최 이야기 나올때 여의도에 시가지 써킷 만들자고 한게 당시 서울시장이.반대한게 전 개인적으로 잴로 아깝씁니다. ㅋㅋㅋ

    2015.05.29 00:12 신고
  8. 솔밭개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영암지역 주민이였던 사람으로서 그당시 썰을 풀어보자면 20년전 삼호조선소 들어서고 해남과길을 이었죠 영암금호방파제건설 저희집에서는 마을 근처 갯벌에서 나오는걸로 생활하던때라 그에 대한 보상으로 바닷가 갯벌논을 받았습니다 그위치가 지금 영암경기장 요기였죠 두세군대 마을이 조선소부지에 속해서 통째로 사라졌고 땅값만 무지 올랐던 시기였습니다 그후 몇년후에 j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영암 해남 그리고 근처
    바다를 묶어 관광레저 도시로 만들려는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이시기야 dj 정권때였나 그시기 였으니 말이나왔고 가능했으나 그후 몇년안되 정권 바뀐뒤로는 모든게 정지또는 후퇴됬다고 보심 맞습니다 목포공항도 이용객부족으로 해군에 넘어갔고 결국 전남에서 밀어부쳐 경기장은 지었으나 전남광주 이외에는 후원이 없었죠 그나마 현대정도 mb에게 아부성으로 전남에서도 윗대가리들이 4대강 찬성도 하고 했으나 얻어낸건 없이 끝났죠 지금 제나이 30대중반이고 어릴떄 듣고 봤던 뛰놀던 곳이라서 주민이였던 입장에서 썰 한번 풀어봤네요

    2015.05.29 01:03 신고
  9. BlogIcon 달려  수정/삭제  댓글쓰기

    3년전인가 f1보러 영암갔었는대. 집은 부산이였고 가는길 고속도로에 외국인들이 많아 뭐지 했던기억이. 그리고 f1경기 끝나고 부산 돌아오는길. 진영휴게소였던가 여기도 외국인들 바글바글.
    고로 외국인들 f1경기를 보기위해 한국에 온건 알겠는대 많은 외국인의 진행방향이 부산으로 많이 넘어온다는걸 알게됨. 부산에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음.

    2015.05.29 03:17 신고
  10. BlogIcon 달려  수정/삭제  댓글쓰기

    3년전인가 f1보러 영암갔었는대. 집은 부산이였고 가는길 고속도로에 외국인들이 많아 뭐지 했던기억이. 그리고 f1경기 끝나고 부산 돌아오는길. 진영휴게소였던가 여기도 외국인들 바글바글.
    고로 외국인들 f1경기를 보기위해 한국에 온건 알겠는대 많은 외국인의 진행방향이 부산으로 많이 넘어온다는걸 알게됨. 부산에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음.

    2015.05.29 03:17 신고
  11. ybhxray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렵다는 기사릏 자주 보게 된다 .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은 우리나라의 기존 관광지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재방문 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한다 .
    내가 생각해도 서울 명동도 한 번 가서 볼 만한 곳이다 .
    왜냐 그런 곳은 중국에도 수십 군데가 있기 때문이다 .
    이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
    꼭 수도권이나 기존에 알려진 곳에다 할 필요가 없는 시대다 .

    2015.05.29 03:42 신고
  12. BlogIc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최고의 깡촌전남영암에 써킷이있는것자체가 의문이다

    2015.05.29 05:49 신고
  13. Favicon of http://schumaher.com BlogIcon 슈마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암서킷이 F1을 박탈당한건 서킷설계담당회사의 서킷완료지연 및 부실공사에 따른 F1 협회의 수준을 미달하여 박탈당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질 한국인 자만심 한국인 개한민국

    2015.05.29 12:07 신고
  14. Favicon of http://schumaher.com BlogIcon 슈마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암서킷이 F1을 박탈당한건 서킷설계담당회사의 서킷완료지연 및 부실공사에 따른 F1 협회의 수준을 미달하여 박탈당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질 한국인 자만심 한국인 개한민국

    2015.05.29 12:07 신고
  15. BlogIcon 개똥이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F1서킷을 지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게 아니라 관광객이 많이 몰릴만한 지역에 서킷을 지어야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2015.09.07 01:34 신고
  16. BlogIcon 개똥이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F1서킷을 지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게 아니라 관광객이 많이 몰릴만한 지역에 서킷을 지어야하는게 당연한 일인데

    2015.09.07 01:34 신고
  17. BlogIcon F1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는 짓이다.
    이미 예견했던 일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가 무슨 재정이 부유하거나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드라이버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허허벌판에 F1 서킷만으로 도시개척을 시도 한것 자체가 삽질이 였다.

    허허벌판이라 입지 조건도 나쁘고, 내세울 관광지도 없고, 깡촌이라 수십 만원씩이나 하는 티켓을 구매할 중산층도 부족 했다.

    2015.09.20 14:50 신고
  18. BlogIcon 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게수도권에만있어야되는게말이됩니까고르게발전시킬생각을해야지너무이기적인발상같은데

    2015.12.26 09:32 신고
  19. BlogIcon 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게수도권에만있어야되는게말이됩니까고르게발전시킬생각을해야지너무이기적인발상같은데

    2015.12.26 09:32 신고
  20. BlogIcon 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게수도권에만있어야되는게말이됩니까고르게발전시킬생각을해야지너무이기적인발상같은데

    2015.12.26 09:32 신고
  21. 헬조선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안 "국제" 공항에서도 1시간 거리, 그나마 가까운 무안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래도 접근성이 조금은 나은데 그런것도 전혀 없었고, 대회 일정도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때로 잡는 바람에 해마다 우중경기가 되서 도무지 보고싶지도 않더이다

    2015.12.30 1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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