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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S server, DNS service

6월11일에 있었던 애플의 WWDC를 보고 한번 글을 쓸까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이 이야기에 대해서 펜을 들게 되었네요.

IT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제 6월11일 애플 2012 연례개발자 회의(WWDC)의 내용을 다음날 지켜 봤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를 설명하면서 자동차와의 제휴 비즈니스가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스 프리(eyes Free)라는 상품명칭으로 차량에서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시리(Siri)'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요.

자동차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저로써는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좀 씁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좀 해보죠.







자동차 안으로 들어온 애플의 아이스 프리(Eyes Free) 서비스



아이스 프리(Eyes Free)는 기존에 없었던 서비스는 아닙니다.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를 차량안에서 좀 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에 핫키(Hot Key)를 할당한 것이죠.

다만, 기존에는 없던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리와 연동한 것입니다.

차량에 애플 아이폰/아이패드가 블루투스나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을때 이 스티어링 휠의 핫키를 누르면 '시리(Siri)' 가 호출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구글과 경쟁관계에 있는 애플이 아이폰의 구글지도를 빼버리고 직접 지도를 올리고 네비게이션 서비스까지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연스레 자동차 회사와 제휴하여 사용성을 확장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그까짓 버튼하나 제휴한거 아니야? 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꽤 크게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는 차 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주도권을 포기한 건가?



자동차 제조사에게 스티어링휠이나 센터페시아의 버튼은 중요한 자원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자원을 IT제조회사에게 개방한 것이죠.

물론 애플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와 IOS라는 단일 플랫폼으로 인한 적용의 편의성 등에서 얻어지는 메리트를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동차에도 액정이 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스템도 스마트폰과 같은 하나의 스크린을 가지고 있고 자동차 제조사또한 이 스크린을 통해서 음성인식과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게 하고자 진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성인식 서비스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이미 많이 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죠.


벤츠의 차기 인포테인먼트 엠브레이스2(Mbrace2) 에서 구글서비스 연동 및 음석인식이 기본이고



캐딜락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CUE도 음성인식과 네비게이션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핫키까지 할당을 하면서 기존에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음성서비스의 우선순위를 포기하고 외부 디바이스를 가진 애플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이는 향후 차량에 인포테인먼트 기반의 비즈니스나 사용환경의 주도권을 IT제조사에게 내어준것이 아닌가? 라는 해석을 할 수도 있는데요.

실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우리가 스마트폰에 누리는 인터넷이나 풍부한 앱들로 가득찬 앱스토어를 차량에도 구현하는 것이 하나의 당연한 수순이고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갈수록 전자제어가 많아지는 자동차를 만들 수는 있었지만 그 안에 돌아가는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는  상당히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IT제조사와 제휴를 해야하긴 하는데, 저는 이번 건으로 인해 어느정도 주도권을 빼았긴 것이 아닌가? 라는 해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회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IT와 제휴하여 기술제휴를 해서 자동차 제조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아닌, 외부 IT 제조사의 디바이스나 서비스가 주도권을 가지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서포트하거나 따라올 수 있는 그런 그림이 보인다는 것이죠.


물론 소비자 관점으로 보면 더욱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쓰는 스마트폰의 플랫폼에 익숙해진 사용행태를 차안에서도 그래서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애플과 제휴한 회사는 BMW,GM,벤츠,랜드로버,재규어,아우디, 도요타, 크라이슬러, 혼다 등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이 회사들의 마켓쉐어를 합치면 약 50%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MS와 제휴관계에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제되었습니다.

MS와 제휴하고 있는 회사는 포드,피아트 그리고 현대/기아 입니다.






IT+자동차 진영끼리의  경쟁이 촉발 될 수도... 그리고 자동차 메이커가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지...



어쨌든 차량의 IT화에 있어서 음성인식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에 있어 Seamless한 외부기기와의 연결은 하나의 축과 같았습니다.

애플이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하여 외부 디바이스와 그안에 서비스에 힘을 실었고

애플과 구글이 경쟁하는 만큼, 아마도 나머지 자동차 제조사와 구글과의 제휴도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동차+IT 제조사가 결합된 진영끼리의 싸움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죠.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저로써는 이번 애플 WWDC의 발표를 보면 자동차 회사가 느끼는 씁쓸함을 은연중에 상상하게 됩니다. 

많은 수익이 나고 거대한 몸집은 가진 자동차 제조사가 앞으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분야에 약하기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주도권을 내어줄 수 있다는 미래의 그림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금번 애플 WWDC에서 발표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핫키 할당은 애플이 자동차 제조사와 확실한 협의없이 너무 앞서서 발표했다는 후문이 들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향 후 자동차의 IT 컨버젼스 흐름에 있어 자동차 회사가 큰 그림을 가지고 표준화 및 IT제조사를 리딩하여 제휴하지 못한다면, IT제조사에 끌려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동차 진영도 빨리 표준화나 방향을 정하고 IT회사와 제휴해서 주도적으로 차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ps)우리나라는 삼성+구글+자동차제조사 이 조합으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를 제대로 준비하면 멋진 놈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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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ojini.com BlogIcon neojini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리의 차량용기술은 눈을 돌리지 않고 기능을 구현한다는 뜻의 eye free이 아닌가요?

    2012.06.28 08:04 신고
    • Favicon of http://www.100mirror.com BlogIcon 백미러  수정/삭제

      넵 맞습니다. 시리는 원래 음성인식 서비스이니 당연한 컨셉이죠. 차량용 시리라고 따로 구현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애플의 지도와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구현되면서 시리의 차량용 서비스 명칭을 eye free라고 만든겁니다^^

      2012.06.28 09:26 신고
    • rhiews  수정/삭제

      죄송하지만 ice free라고 쓰셨네여
      그걸 지적하신듯

      2012.06.28 14:39 신고
    • Favicon of http://www.100mirror.com BlogIcon 백미러  수정/삭제

      아 오타네요^^ 고치겠습니다.^

      2012.06.28 17:27 신고
  2. iddqd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전중 내비게이션 조작을 금지 하겠다는 어제 뉴스가 떠오르네요..어떤형식으로든 음성인식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자동차 OEM의 특성상 최대의 고객을 만족시키는 플랫폼을 선택하거나 개발 하려고 할텐데 앞으로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2012.06.28 09:56 신고
    • Favicon of http://www.100mirror.com BlogIcon 백미러  수정/삭제

      넵 음성인식의 완성도와 DB가 올라간 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확산될 겁니다.. 특히 자동차 안에서는요^^

      아마도 자동차와 IT가 결합 인포테인먼트는 최근 몇년사이에 급속도로 진전을 이룰 것 같구요. 어떤 주체가 어떤 플랫폼으로 방향성을 잡을 지 저도 궁금합니다^^

      2012.06.28 12:28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7.01 01:40
  4. Favicon of http://blog.fujixerox.co.kr/ BlogIcon 한국후지제록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IT시장이 타 시장영역인 자동차에 까지 영역을 넓혀가는군요.
    부정적인 부분이야 피할 수 없겠지만 긍정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2.07.01 23:21 신고
  5. Favicon of http://yourcashloans.co.uk/ BlogIcon payday lenders not brokers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 내부에 배치 할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가 개발 될만큼 좋은 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동차 액세서리 분야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 전화를받을 필요에도 불구하고 운전에 더 쉽게 될 것입니다.

    2012.11.30 1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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