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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신기술과 이해와 소통'이라는 행사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센터에 방문하여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고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여러가지 일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블로거와 동호회 그리고 기자까지 초청된 행사였는데요.
보통 자동차 제조사 내부에서도 디자인센터는 보안이 철저하고 내부직원도 오픈하기가 힘든 곳임에도 이번에 외부에 공개를 하게 되어 저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 남양 연구소내 위치한 현대 디자인 센터


우선 현대차 디자인센터는 중심은 남양 연구소내에 있는 디자인센터인데요.
이외에도 미국, 유럽, 인도, 일본 등 글로벌 지역에도 있습니다.
우선 방문해서 모든 저장장치, 카메라 디바이스는 무조건 보안요원에게 맡기고 들어가야합니다.
카메라로 디자인센터 전경만이라도 찍을려고 했는데, 남양연구소 정문에서 보안교육 및 보안요원이 다 회수해가는군요^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이렇게 테이프를 붙여서 보안을 대비합니다.
 



남양연구소의 규모를 보고 정말 놀랐는데요.
축구장 300개의 면적에 1만명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단한 크기죠?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


오늘 3면의 스크린으로 되어 있는 PT룸에서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관련된 이해와 그리고 현대차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현대차의 디자인에 대해서 최근 강조해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단어를 다들 아실겁니다.
너무 단어가 어렵다는 생각을 저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세부적인 설명을 들으니 Fluicid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디자인으로 승화하는 것, Sculpture 열정을 담은 창조행위와 조형과정을 의미하여 두 단어 어떤 원천과 방법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략히 이야기하면  역시 자연에서는 얻은 역동성을 조형미로 표현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에 pt를 들으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철학하에 각 신차마다 컨셉이 있는데요.
쏘나타는 Orchid Stroke  라고 해서 자연의 중에 '난'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보닌 진짜 난의 커브가 나오지요?



아반떼의 경우는 매스컴에서도 자주 나왔던 'Wind Craft' 입니다.
바로 자연현상중 바람의 모습을 컨셉으로 담은 것이죠.


 이처럼 플루이딕 스컬프쳐라는 철학을 확정한 이후 이런 세부 컨셉을 가지고 신차 디자인을 하고 있더군요.

어찌보면 소비자는 이러한 의미보다는 역시 멋있고 개성이 있냐라는 포인트가 중요할 텐데요.
쏘나타의 경우 좀 과도한 선이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최근 나오는 i30,i40 등 이제 정제되어 있는 디자인이 나오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현대차의 디자인이 현대차만의 개성과 어떤 일관성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헥사고날 그릴과 윙 쉐이프 그릴


자, 이런 철학과 컨셉을 가지고, 현대차만의 개성있고 일체화된 룩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바로 헥사고날 그릴인데요.
중형,준중형,소형, SUV, 스포츠 계열은 헥사고날 그릴을 사용하고 
중형,대형차 이상에서는 폐쇄형 그릴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폐쇄형 그릴의 명칭을 정확히 '윙 쉐이프'(wing shape) 이라고 하더군요.

- 윙쉐이프의 대표적인 예 '그랜저 TG 그릴'


- 헥사고날 그릴(i30, 제네시스 쿠페)


제가 궁금한 것은 왜 헥사고날과 윙 쉐이프라는 2가지의 룩을 가져가냐는 것이이었는데요.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역시 현대차의 상당히 많은 라인업 모델에 대해서 하나의 룩으로 소화하는 것보다 복수의 룩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 그리고 헥사고날 룩이 대형차에서 사용하기는 중후함을 나타내기에 어렵다고 판단이 있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아직도 헥사고날로 대형차 까지도 소화하는 것이 현대차의 개성을 확립하는데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윙쉐이프가 확장성은 많으나, 그 자체에서는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대형차의 중후함을 나타내는 데도 헥사고날을 변형해서 낼 수 있는 것이 디자인 영역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케치 그리고 클레이 모델


이날 인상깊었던 것은 실제 1:1 사이즈의 I40 살룬 클레이 모델까지 전시되어 자동차 디자인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에 대해서 상당히 실무적인 이야기 까지 실무 디자이너 분이 해주셨는데요.
1:1 클레이 모델은 물어보니 가격이 1억에서 2억 사이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대단하죠?
실제로 1:1 클레이모델을 앞에 두고 깎는 작업까지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은 맨처음 스케치 부터 시작해서 컴퓨터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서 내외장 디자인까지 한다음
축소된 클레이 모델, 1:1클레이 모델로 디자인을 구체화 시켜 나가는 데요.  
실제 1:1 클레이모델은 면의 빛반사나 실제 재질감의 구현, 디자인 현실화를 하는데 사용되게 됩니다.
 

 

이 날 디자이너 한분이 실제 컴퓨터로 스케치하는 것까지 보여주셨습니다.
보안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이 아쉬운데요.
이날 스케치/렌더링을 하시는 것을 직접 보고 제가 드는 생각,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는 것.. .후천적으로 이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하나 긋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역시 선천적으로 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창작의 고통이 상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동차 좋아하시면서 그리기와 창작의 소질이 있으신 분들 어릴때 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고 준비하시는 것도 정말 좋을 듯합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의 애환..


디자이너 분과 이런 저런 질문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질문을 했었습니다.
역시 자동차 디자인이란 것이 누구나가 어떻게 그리면 멋질 수 있다라고는 알고 있으나, 법규적인 면을 충족시키면서, 해당 메이커 차량의 성향을 지키고 또한 원가적인 면까지 고려해서 디자인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예를 든다면 이런 것이겠죠.

* 그릴에 있어서도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서 일정수준의 R값(Round된 값)이 되어야하는...
* 차량의 하단부 볼륨을 키우고 상단부를 줄여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하고 싶으나 상단부를 줄이면 실내공간이 줄어들어 버리는..
* 도장과 원가를 고려한 디자인
 

등등 이러한 여러 제약요소에 대해서 디자이너와 이야기를 하면서 열정과  어떤 애환도 느껴지더군요.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멋진 디자인을 뽑기 위한 창작과 타협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 디자이너의 숙명이 아닌가 합니다. 



 이날 PT와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신 현대 디자이너 분중에 스타일도 범상치 않으시고 말씀도 재미있게 해주신 분이 있어 소개하는데요.
Casey Hyun 이란 분인데요.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프라다 및 플루이딕 스컬프쳐에 대해서 인터뷰 하신것도 유투브에 있더군요..^^

 



향후 현대차에게 중요한 것은 디자인의 '일관성'이 아닐지..



최근 자동차의 상품성 중에 아마도 가장 비중이 있는 요소를 말하라고 하는 '디자인'이겠지요.
감성이 중요해지는 시대에서 디자인이 소비자의 감성을 흔들수 있는 요소임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것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역동적인 디자인을 채택하여 최근 꾸준히 이를 구현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데요.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헥사고날이 어색했었지만, 좀 더 개량되고 정제되어 이제는 익숙하고 또한 괜찮은데? 라는 인식이 드는 것은 지속적으로 구현을 하고 소비자도 이를 인식했기 때문인데요.
 

매번 새로운 차량이 나올때마다 어떤 특정 부위의 디자인을 어디서 채용한거 아니야? 라는 견해는 지금껏 현대차도 많은 차들이 나오면서 서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일겁니다.
계속 일관성 있게 현대차만의 디자인을  꾸준히 추진하다보면 당연히 없어질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현대만의 개성을 구축한다는 것 자체는 어떤 룩과 어떤 느낌이냐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철학을 일관성있게 계속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현대도 현재 구축한 플루이딕 스컬프쳐 철학의 헥사고날이나 역동적인 디자인들이 몇십년 동안 일관성있게 추진하여 그 중심을 잃지 않고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래야 소비자도 이에 익숙해지면서 현대만의 얼굴이 인식속에 자리잡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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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1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을 보니 현대차의 높은 분들과도 친분이 있어보이는데요~
    혹시 에어백이나 차체 강성에 대해 왜 수출품이랑 다른지 질문좀 해서 답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는데요 ㅎ
    국산차밖에 살 능력인데 이래저래 정보를 알아보니 이 부분이 가장 걸리네요~

    2012.02.14 18:34 신고
    • Favicon of http://100mirror.com BlogIcon 백미러  수정/삭제

      높은 분과 친하다니요...^^
      아무 관련 없습니다.^^
      에어백이 다른 것은 역시 국내규정과 해외규정이 달라서 인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내도 어드밴스로 메이커들이 알아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저도 있습니다. 차대강성은 철판자체의 상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의문시 하는 부분은 서스펜션을 이루는 부품들과, 어떤 용접에 있어서의 상이가 있을 수 있는지 라는 점입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2012.02.14 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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